[강소기업이 미래다] (주)엠알티

등록일자 2019-05-01 05:26:56

요즘 아파트나 건물에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는데요.

태양광을 전기로 쓰기 위해서는 많은 부품과 기술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기술과 제품을 만드는 우리 지역 기업이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엠알티입니다.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여러 개의 전선을 용접하고 부품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접속반을 만드는 건데요.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은 인버터를 통해 실생활에서 전기로 쓸 수 있습니다.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를 접속시켜주는 게 바로 이 장치입니다.

엠알티는 열이 없는 접속반 개발로 수명은 배 이상 늘어났고, 발열로 인한 화재 위험성은 줄였습니다.

평균 32세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이 업체는 꾸준한 연구로 기술력을 키웠고, 매출 또한 해마다 2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선기주 / (주)엠알티 대표
- "현재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집중 투자를 하고 있고요. 해외 인증에 관련한 제품인증, KS인증을 추진하고 있고, 거기에 따른 설비 투자.."

엠알티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비와 각종 자동제어기기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전기 발전량과 고장 여부 등을 사용자의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대표적입니다.

그동안 발전량 확인이 어렵고 고장을 인식하지 못하는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최근엔 앱까지 개발돼 스마트 폰으로도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제어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시설하우스에서 비료를 줄 수 있는 시간과 방향을 제어하는 농업용 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고속도로 속도 표시판을 통제하는 컨트롤러도 개발했습니다.

엠알티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명품 강소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오광채 / 광주테크노파크 부장 (15”)
▶ 인터뷰 : 오광채 / 광주테크노파크 부장
- "최근 ESS를 장착한 태양광 시스템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했는데요. 엠알티에서 개발한 기술들은 이러한 원인들을 제거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련 분야에 특허를 15건 정도 가지고 있는 기술 강소 기업입니다."

엠알티는 사업의 성장보다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하는데요.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매주 금요일 4시 조기퇴근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여름철 휴가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2019년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장범 / (주)엠알티 주임
- "업무 분담이 부서별로 확실하게 되다보니까 자기 일에만 확실히 매진할 수 있고, 사장님께서 여가나 복지에 관심이 많으셔서 저희 같은 경우엔 카라반까지 구비해서 주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계시거든요."

현재 필리핀과 방글라데시 등에 해외수출도 계획하고 있는데요.

태양광 가로등과 태양광 접속반 등을 설계해 수출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엠알티는 1인 기업에서 시작해 현재는 15명의 직원과 함께 30배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강소기업이 미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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